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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과도한 언플을 하는 이유 2010/08/30 01:17, 분류 : 포커스
한국에서 아이폰이 본격 판매된 이 후,
그렇게 많이 오르내리던 LG 휴대폰의 유럽 명품 폰 기사는 사라지고, 삼성폰이 아이폰 대항마라는 기사가 갑자기 국내 모든 신문에 도배되기 시작하더니... 1년 이상. '삼성 XX폰이 아이폰을 누르다.' 또는 '아이폰 XX 문제 심각해' 라는 기사가 단 하루도 빠짐없이 배포되는 것 같다. 국내를 대표하는 대표적 재벌 SK와 삼성이 손을 잡고 언론을 주무른 결과이기도 하겠지만, 저렇게 매일같이 편을 가르고, 더 우수한 상대 제품을 폄하하고, 억지 춘향의 도배로 극단적인 언론 플레이를 구상한다는 것은 상식적인 마케팅 방향이 아니라는 건 분명해보인다. 언론 플레이에 속은 사람들에 의한 당장의 구매 지수는 늘어날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삼성이라는 이미지에 붙어다닐 '언론 플레이 업체'의 이미지를 되돌리려면 그 100배, 1000배의 비용이 필요하리라는 건 불보듯 뻔하기 떄문이다. 그럼에도 저런 방향의 마케팅을 끈질지게 계속하는 것은, 삼성의 수뇌부에게 그룹 이미지 따위는 고려할 수 없을만큼의 절박함이 존재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에 대한 지지부진한 대응으로 삼성 핸드폰이 해외에서 이미지가 급전직하한 상태는 말할나위가 없지만, 국내에서조차 아이폰에 밀리면서 수익성이 악화되었다. 물론 언론은 삼성폰이 국내에서만큼은 아이폰에 선방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그 선방을 위해 대신 희생된 것과 투입된 그룹 차원의 집중력이 예전과는 다르다. 그래서 얻은 것이 다름 아닌 '선방'의 이미지이다. 아마도 삼성의 저런 언플과 작업(?)들이 없었다면, 아이폰 유저가 한국에서만 3~400만까지 될 개연성이 충분했다고 본다.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을 쳐야할만큼.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휴대폰 제조 부문을 계속 지속시키는 것조차 고려해야할만큼. 그룹 후계자가 SK에 아이폰 도입을 미뤄달라고 부탁했어야 할만큼 절박했던 이유이다. 갤럭시탭, 삼성 스마트 TV 등 후속 제품군을 보아도... 주류에 밀리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세계적인 입지가 향후 5년 ~ 10년내로 기술 선도 업체에 의해 크게 잠식당할 수 있다는 그들의 불안감을 느끼게 한다. 또한, 삼성은 더 이상 휴대폰과 TV 등의 몇몇 제품군에서 선도 업체이기 어렵다. 삼성은 애플 짝퉁 제품에 목매는 자신들의 처지를 개선해야 한다. 하지만, 당장의 매출만을 위해 언플에 집중하는 삼성의 대응은 우울하다.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말로 2010/06/12 02:04, 분류 : 포커스
Sw가 장치 산업처럼 초기 인프라가 중요한 산업이라고 하면, 한국의 CEO들은 고개를 갸웃한다.
Sw가 무슨 인프라 산업이냐? 사무실에 적당한 컴퓨터만 사 두고, 개발자만 모아서, 최대한 싸게 부려서 결과를 끄집어내면 되는 것 아니냐? 원하는 모델만 적당히 상정하면, Sw를 모르는 엉터리 관리자라 할지라도 하청 업체가 알아서 잘 만들어 주는 것 아니냐? 투자 금액을 최소화하기를 원하는 사업자 입장에서 그러한 주장이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 시각으로 Sw를 제작하는 업체가 다수인 한, Sw 산업 부문에서 한국은 21세기의 가장 낙후한 국가를 면치 못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개발 인프라'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정부가 일회성 정책으로 만들어내는 초급 개발 인력들은 넘쳐나되, 그러한 인력은 애시당초 국가간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글로벌 Sw 산업에서 그다지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 소프트웨어는 사람이 하는 산업이다. 다시 말해서, 개발자 개개인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정신과, 자신의 업무에 대한 성취감과 의욕이 개발 생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근대적 장치 산업과 비교한다면, 고급 개발자 한 명이 곧 장치 산업의 주요 인프라에 해당되는 것이다. 그런데 가장 싼 임금과 가장 긴 노동 시간, 열악한 근로 조건, 게다가 개발자의 노동 상황에 대해 전혀 고려하지 않는 스케쥴 착취형 관리자가 넘쳐나는 한국의 개발 매트릭스는, 비유하자면, 고장이 잦고 불량품이 많은 가장 싸구려 장치를 통해, 또한 그 장치의 운용에 대해 아무런 지식도 없이 무작정 물량 뽑아내기만 열심인 관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몰지각한 생각과 다르지 않다. 한국에서의 일반적인 인식은, 개발 인력은 개발 장치를 주면, 무한정 공급되고 언제나 쉽게 뽑아 쓰고 최대한 싸게 부려먹으면 그만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70년대의 단순 노동 집약 산업에서 근로자를 바라보는 공장 관리자의 시각과 다르지 않다. 실제로, 2010년의 한국의 Sw 개발 인력은 70년대 노동 집약 근로자와 매우 흡사한 상태에 놓여있다. 한국의 대표적 Sw 개발사인 T사의 제품 시연회에서, 회사를 대표하는 관리자가 나와, 개발 인력이 과로로 몇명이 쓰러졌고 이혼했으며, 주말 근무와 야근을 밥먹듯이 하였다는 것을 자랑하였고, 그 회사는 야근 수당, 휴일 특근 수당도 없으며, 기본 하루 14 ~ 18 시간 이상의 노동에, 토요일까지 기본 근무 시간을 채워야 하고, 일요일 역시 모든 개발자가 회의 등의 명목으로 빠짐없이 출근해야 하였다. 그것이 현재 한국에서 개발자를 바라보는 관리자, 사업자의 일반적인 인식의 수준이며 대다수 Sw 근로자가 4D(3D + Dreamless)라고 자조하며 받아들이는 현실이기도 하다. Sw 산업에서 개발자가, 그리고 개발자의 능력과 창의성이 가장 중요한 인프라임이 분명한데, 쉽게 뽑아 쓰고, 내뱉고, 싸게 마구 부려먹는다면 어떻게 될까? 어떤 사업자가 싸구려 인프라. 싸구려 장치를 건설하여 거기서 당당하게도 글로벌 경쟁력있는 고가품을 뽑아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면, 누가 동의할 수 있는가? 그런데 그런 주장을 부끄럼없이 말하는 소프트웨어 회사가 이 국가에는 존재하며, 그런 주장을 의심없이 믿는 많은 기업가와 정책입안자들 또한 이 국가내에 존재한다. 아니, 단지 몇몇이 그런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정책자, 관리자, 사업자, 더 나아가 개인 Sw 구매자까지, 범 사회적으로 Sw 개발 작업에 대한 '싸구려 노동' 취급에 암묵적인 동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퍼스널 컴퓨터가 본격적으로 각 가정에 팔려나가기 시작한 1990년대 초를 생각해 보면, 당시 DOS 운영체제에서 V3, 한컴 워드프로세서 등의 뛰어난 소프트웨어를 만든 사람들은 재능있고 뛰어난 청년들이었다. 그들이 전도유망한 다른 모든 것보다 Sw 산업에 발디딘 것은, 그들의 Sw적 재능 못지 않게, 당시의 Sw 산업이 미래가 밝은 도전해볼만한 과제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 Sw 산업에 누구도 섣불리 발디디려하지 않는다. 기껏해봐야 하청업체에서 4D 산업의 중노동을 하거나, 대기업이나 은행, 공공기관 등에 정직원으로 입사해서도 회사내에서 불평등한 위치에 존재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많은 공부를 하고서, 한낱 싸구려 노동력으로 취급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근대 문명을 바꾼 산업 혁명과 비견되는 21세기의 소프트웨어 혁명에서, 급변하는 소프트웨어 인프라 경쟁에서 뒤쳐지고, 오히려 인프라를 완전히 잃어버렸을 때, 그 최악의 상황은 조선조말의 서구 열강과의 차이만큼 극복할 수 없는 인프라 간격과, 그로인한 생산력의 차이로 나타날 수도 있다. 아래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사회 곳곳에 형성된 Sw 비용. (전세계 총 GDP의 3%, 미국에서는 GDP 대비 Sw 매출 비중 30% 이상) 미국 최신예 전투기이자 동종 최고가인 F-22 가격의 90% 이상이 소프트웨어 가격이라는 것. (출처 : 신동아) 최신예 군함인 이지스함(대당 1조원) 건조에서 가장 핵심인 기술이 소프트웨어라는 것. 토요타가 엔진의 결함이 아니라, 차량 소프트웨어의 하자로 사업적 실패를 맞고 있는 상황. 의료, 제조, 교육, 문화, 공공, 금융, 군사 분야의 핵심에 Sw가 놓여진 상황. 그리고, 21세기 중반에 본격화될 컴퓨터 과학 기술의 다변화와 그로부터 파생되는 Sw 산업이 유발하게 될 막대한 부와 시장성. 소프트웨어는 경험적 신뢰도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해당 분야 1위 업체의 지위를 후발 업체가 빼앗기가 거의 불가능한 분야이다. 결국 범용과 엔터테인먼트, 군사, 소비재 Sw 산업은 미국이 독식하고, 산업, 기계 장치쪽 Sw는 독일 등이 독식할 개연성이 크다. 그리고 인도는 고급 개발 인력의 우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미국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인도 개발자 비중은 2004년 15% 정도에서 2010년 현재 35%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 때, 21세기 중반 한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할 파이는 지금의 산업 구조에서 일으키는 매출 형태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고, 세계 매출의 50% 이상이 될 소프트웨어 및 소프트웨어 결합 상품 분야는 순수입국 정도의 극단적 상태로 주저앉을 가능성도 높다. (자동차, 소비재, 건축, 의료, 교육, 전자기기 등 전분야에서 소프트웨어 기반이 없는 업체는 경쟁에서 빠르게 도태될 것이다) 이러한 시나리오가 단지 추측이 아님이 분명한데도, 결정권자 대부분은 이 상황이 회복 불가능한 지경이 될 때까지 '종속적 관계인 개발자, 개발사의 입장을 현 시점에서 고려해 줄 필요는 없다' 라는 자기 기득권에 기댄 생각으로 외면하려고 하는 듯 보인다. 사람들은 아이폰 하나에 한국의 기업, 정부, 통신사, 소비자 등이 참 많이 변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 사람들은 단지 아이폰 하나를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정부는 거기에 맞추어 대응책을 펴고, 기업은 거기에 맞추어 짝퉁폰을 제작하고, 언론은 삼성의 돈을 받고 짝퉁 스마트폰을 추켜세우는 홍보성 기사를 정규 코너에 남발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은 단지 무언가를 가르키는 손가락일 뿐이다. 사람들이 똑바로 보아야할 것은 아이폰이 아니라, 그 아이폰이라는 손가락이 가르키는 미래의 방향이다. 사회 전체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중세 교황의 권력이 절대적이라고 믿던 기득권자들이 지구가 중심이 아니라는 주장을 말하는 것을 억압한들,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나태한 권력만으로 막을 수는 없었다. 한국의 대기업과 언론, 그들에 의해 좌우되는 행정과 정책 입안이, 여전히 소프트웨어는 하청 업체가 개발할 잡무이며, 산업의 중심은 대기업이 만드는 하드웨어라고 주장한다고 한들, 소프트웨어 산업이 중심이 되는 전반적인 변화를 그들의 퇴보한 기준으로 재단하기는 불가능한 것이다. 결국 그러한 변화에 뒤떨어지는 한국의 산업 구조는, 가깝게는 10년 내, 멀리는 21세기 중반 이전에 모두가 원치 않는 상황에 도달하고야 말 것이다.
마음을 심는다.
'마음'을 싹틔우는 콩을 심는다.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작은 마음이 된다. 그 작은 하나 하나의 아름다운 마음이 모여, 세상을 바꾸는 거대한 힘이 된다. 그 마음의 콩을 심는 것이 바로 맨처음 할 일이다. 조선일보에 대한 새로운 사실 2009/07/30 11:00, 분류 : 분류없음
몇 달 전인지 모르겠다.
수학/로보틱스 관련 서적을 보기 위해 도서관에 갔던 나는, 우연히 조선일보 출판부(?)에서 출간한 '조선일보의 선구자'인가 하는, 예쁘게 양장본으로 나온 책을 보게 되었다. 도대체 어떤 친일파들이 수록되어 있을까? 하며 책을 펼쳐본 나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은 독립운동가이며, 하나같이 젊은 지식인이었고, 자신의 가산을 털어 외산 카메라를 구매하고, 일제의 압박에 수익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인쇄 비용을 대며, 끝까지 글로써 일제와 투쟁한, 투사들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알고 있는 사실과 너무 큰 괴리가 있는 그 책을 결국 덮고 말았다. 그리고 얼마전에서야 그 이면에 있는 진실을 알게 되었다. 원래 조선일보를 만들고 이끌어간 사람은 현재의 방씨 일가가 아니라는 것이다.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 조선일보를 꾸려가던 젊은 지식인은 자신의 가족들이 먹고 잘 집과 최소한의 생활비까지 인쇄 비용으로 지출해야 했다. 그렇게 버티고자 했지만, 더이상 자금이 나올 곳이 없자, 당시 친일 행각을 벌리며, 총독부와도 가깝게 지내던 사채업자에게 돈을 꿔야만 하는 상황에까지 이른다. 바로 그 사채업자가 방씨이고, 바로 그가 독립투쟁의 조선일보를, 친일 조선일보로 바꾼 자이다. 1930년대 말 즈음. 방씨에게 자신들의 집과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땅, 가족, 친척의 재산까지 담보로 하고, 목숨같았던 카메라와 아끼던 시계, 그런 기본적인 물품까지 담보로 잡혀서 빼앗기고, 마지막에는 남아있던 조선일보까지 담보로 하여 인쇄 비용을 빌린다. 그것도 얼마 가지 않았다. 그렇게 위대한 독립 투사들의 언론지는, 어느 친일파 사채업자의 손에 넘어가게 되고, 그 후로는 우리가 익히 아는데로, 친일의 대명사인 신문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나는, 그 젊고 패기넘치던 지식인들이... 자신의 식솔들이 먹고살 모든 것까지 잃어버리며 지키려했던 조선일보가, 한낱 사채업자에게 넘어간 그 비참한 역사가 너무 슬프고, 또, 그로인해 한순간에 길거리로 나앉아 고통받으며, 아마도 아직도 여전히 지독한 가난과 싸우고 있을 그의 자녀, 그의 손자들에 대해 슬프고, 그들이 그렇게 아름답게 지켜온 '조선'일보가 친일파에 의해 더럽혀져 지금까지 내려오며, 독재의 시녀로, 뉴라이트의 나팔수로, 썩어문드러진 기자들의 집합소가 되었다는 것이 슬프다. 그리고, 그런 신문이 대한민국 1등 신문인 이 비참한 나라.
어떤 질문이 있다.
그 질문은 또다른 질문의 답이다. 세상은 그렇게 끊임없는 물음표와 그 답변의 행렬이 된다. 혼란스럽다. 이 모든 세계가 낯설기만 하다. 눈을 감고 머나먼 여행을 떠나보자. 내 마음의 끝을 지나서, 이 우주의 경계선을 지나서, 저 머나먼 미지의 곳. 사람은 참 알 수가 없다. 호박같이 맛있게 잘 익어가는 사람이어야 한다. 난 무엇을 찾고 있나? 가진 것이 너무 많아서 뒤뚱거리고 있다. 한미 FTA와 소프트웨어 산업 2007/04/03 20:44, 분류 : 포커스
16세기 유럽의 르네상스 이후, 인간의 지식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유럽은 원시 기독교의 잘못된 인식들이 대부분 과학적인 것으로 대체되었다. 물론 과학이 평등까지 가져다 준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산업혁명을 거쳐, 제국주의 식민지 개척을 거쳐, 결국 20세기초 최대의 과학적, 산업적 능력을 배양한 독일에 의한 세계 전쟁으로... 혁명의 피크를 이루더니, 그 후로는 소련과 미국의 우주경쟁, 과학경쟁, 군비경쟁으로 smooth하지만 빠른 발전을 거듭해왔다. 현재는, 그런 모든 결과물로서 팍스 아메리카나가 존재하고, 그 팍스 아메리카나의 중심에는 현대 인류의 총아를 결집한 미국의 교육 시스템과 산업 시스템이 있다. 그 가운데서도, 20세기 중반에서 21세기 현재까지. 그리고 적어도 앞으로 1백년간. 인류에게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고 끼치게 될 산업 기술은 미국이 장악한 소프트웨어 분야이다. 한국만 해도 이미 소프트웨어 구매에 지출되는 금액이, 전 산업 투자액의 15% 이상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장 좋은 예로, 미국의 최신예 F-22 비행기 가격의 50% 이상이 소프트웨어 가격이듯이, 또 휴대폰에 들어가 있는 소프트웨어와 통신 관련 기술로서의 소프트웨어 분야, 또 공항, 항만, 발전소, 제철, 공장 등의 시설 관련 시스템에 들어가있는 소프트웨어, 각종 철도, 교통 시스템 등등... 그런 식으로 눈에 보이지 않지만, 소프트웨어 가격이 전체 산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다.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가 기술개발에 투자하는 금액의 10% 이상이 소프트웨어 개발 연구에 투자된다. 한국은 경제규모도 미국보다 훨씬 작지만... 그 경제규모안에서조차 소프트웨어에 투자되는 금액은 전체의 1%도 안된다. 그런데, 한국이 자랑하는 IT 분야 전자 산업이 1조를 기술개발에 투자하면 1조1천억이 나온다면, 미국이 자랑하는 소프트웨어 산업은 1조를 투자하면 2조가 나오는 식으로... 기술 개발 투자 효율의 차이가 크다. 우리가 100조를 IT 전자 산업에 투자해서 장기적으로 얻는 금전적 이득은, 미국의 소프트웨어 산업이나 제약산업 분야에 비해 한참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다. 기술 개발에 투자할 자본이란 것은 유한하므로, 효율적으로 투자해야 하는데... 그런 줄 알면서도 따라하지 못하는 것은 기술 격차가 너무 벌어져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수십년의 갭이 있다. 정부가 SW 산업을 IT 다음의 전략적 육성 산업으로 선언했을 때, (사실 IT 안에 SW가 들어가야 마땅하지만.. 한국의 IT 산업이 굴뚝 산업과 그다지 다르지 않은 IT 산업이라.. IT 산업의 실제 핵심인 SW만 쏘옥 빠져있고 그 빠진 SW는 모두 현금을 주고 구매해 왔다) 정말? 하는 기대감과 설마? 하는 반신반의가 들었던 것도 그런 이유이다. 게다가 실제로 지금까지 정부의 추진력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무엇보다 SW 산업의 기반이 너무 없었다. (IT 전자 산업은 삼성의 반도체처럼,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부분이 있었다) 미국과 FTA를 하게 되면, 현재의 80%에 달하는 SW 미국 의존도는 보다 더 커질 것이라 보인다. 물론 한국 토종 SW 업계 중 몇몇은 미국의 시장에서 단 1%라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만 해도 엄청난 결과지만... 비전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언어나 사용자의 친숙도 등에 구애받지 않는 시스템 SW 쪽이나 모바일 SW 쪽 등에서는 국산이 더더욱 밑바닥으로 밀려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보안 관련 소프트웨어 업계도 마찬가지 이다. 희망보단 두려움이 더 클 것이라 생각한다.
좋아한다는 것은 느낌으로 안다.
사람이 누군가를 좋아하는지... 사람이 누군가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느낌으로 안다. 그건 숨길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 풋풋함은 점점 시들어 버린다. 잠이 온다. 춘곤증인지 모르겠다. 잠이 쏟아져 내린다. 아직 잠들 시간도 아닌데... 왜 이토록 잠이 쏟아지는 것일까... 당신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초보자의 소프트웨어 제작에 대해 2007/03/20 08:35, 분류 : 낡은 생각들
소프트웨어 개발은 1, 2년 공부로 완성도를 갖춘 프로그램을 내 놓기가 어렵다.
어느정도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고 좋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려면, 여러가지 노하우와 지식을 많은 시행착오와 공부를 통해 얻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짧아도 수년이 걸린다. 어떤 천재성이란 완성도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상당한 잔손질과 곁가지 지식들, 경험들이 많이 필요하다. 어떤 천재가 windows os 에 버금가는 os를 뚝딱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windows os의 GUI와 각종 제어판, 메뉴 등등의 UI 부분의 완성도, 나아가 각종 기본 어플리케이션까지 처리하는 수준의 완성도. 그리고 많은 디자인 능력과 디자인 시뮬레이션, 그리고 그래픽, 사운드 등의 관련 부분에 필요한 완성도, 그리고 수많은 디버깅과 각 컴퓨터 사양에 따른 처리, 대중적인 요구 등의 완성도... 그리고 더 나아가 판매와 마케팅, A/S 까지 이르는 전반적인 프로그램 관련 프로세스를 갖추고, 관련 처리에 소요되는 홈페이지, 사무실, 각종 업무 관련 프로세스까지 완성도를 갖추려면, 그의 천재성과 별개로 엄청난 노가다와 잡다한 경험, 지식들, 인간관계나 법적인 관계, 기타 등등의 온갖 잡다한 이해관계까지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말 그대로 '관련된 모든 요구'에 대한 '완성도'이다. 하나의 프로그램이 다수의 사용자가 만족할만큼의 완성도를 제대로 처리하는데만해도 몇년이 걸리지만, 그런 완성도를 처리할 노하우와 지식을 키우는 것 역시 그 몇배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무턱대고 나도 만들어 보겠다고 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나 역시 취미로서 만드는 것이기에, 견디는 것일 뿐. 이것을 본업으로 했다면, 벌써 포기하고도 남았다. 이러한 퍼스널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10년을 투자할 자금력 빵빵한 회사가 얼마나 있을까? 이 홈페이지와 프로그램들이 당장은 멋있어 보이지만... 그 뒤에는 지난 십여년과 앞으로의 십년, 또 그 이상의 시간과 노력이 숨어 있는 것이다. 이제 막 시작한 분들이... 취미가 아니라.. 사업화를 생각하며 무턱대고 해보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모한 도전이다. 자신만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도전하신다면, 아주 멀리 보고 조금씩 조금씩 계단을 오르듯, 꾸준히 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기반 기술없이 아이템 하나만 믿고 사업을 시작하려는 모든 회사들에게도 꼭같이 적용되는 경고이다.
우리는 살아 있어야 한다.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 나는 살아야 하고. 내가 살아가기에 당신도 살아야 한다. 사랑하는 것은 당신이 아니라... 당신에게 비춰진 나일지도 모른다.
한국은 IT 강국이라는 말을 지난 10년간 참 많이도 들었다.
사실 석유한방울 나지 않지만, 우리가 반도체를 팔아서 벌어들이는 돈은 왠만한 산유국의 석유 수출액에 못지 않았다. 그러나 반도체 외에 IT 강국이라고 부를만 한 것이 없지 않았나 생각한다. mor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