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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해당되는 글 4건

어떤 질문이 있다    2007/08/11 18:43, 분류 : 사람

 

어떤 질문이 있다.
그 질문은 또다른 질문의 답이다.
세상은 그렇게 끊임없는 물음표와 그 답변의 행렬이 된다.
혼란스럽다.
이 모든 세계가 낯설기만 하다.
눈을 감고 머나먼 여행을 떠나보자.
내 마음의 끝을 지나서, 이 우주의 경계선을 지나서, 저 머나먼 미지의 곳.
사람은 참 알 수가 없다.
호박같이 맛있게 잘 익어가는 사람이어야 한다.
난 무엇을 찾고 있나?
가진 것이 너무 많아서 뒤뚱거리고 있다.

안단테    2007/03/28 21:38, 분류 : 사람

 

좋아한다는 것은 느낌으로 안다.
사람이 누군가를 좋아하는지... 사람이 누군가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느낌으로 안다.
그건 숨길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 풋풋함은 점점 시들어 버린다.
잠이 온다.
춘곤증인지 모르겠다.
잠이 쏟아져 내린다. 아직 잠들 시간도 아닌데...
왜 이토록 잠이 쏟아지는 것일까...
당신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그들을 한국인이라고 부를 수 없다    2007/02/04 22:37, 분류 : 사람

 

동티모르는 인도네시아에서 해방되기까지,
30여년동안 강압적인 통치아래 놓여있었다.
그들은 자그만치 30여년간을 전 국민이 집단 수용소에서 생활했다.
거기서 배급받고 강제 노동했으며 인도네시아의 지배를 정당화하는 교육을 받으며 자라났다.

2000년 마침내 UN의 감시 아래 국민투표가 진행되었을 때,
5%의 사람들이 독립을 반대했다.
이른바 인도네시아에 빌붙어서 잘먹고 잘살아온 소수인들이었다.
그들은 기득권을 잃는 것이 싫었고 결국 독립 반대 투쟁(?)을 시작했다.
말이 투쟁이지, 같은 민족을 무차별 학살하고, 강간하고, 어린아이까지 모조리 처참하게 죽였다.
당시 동티모르 국민들은 군대도 경찰도 없었고, UN 평화유지군 역시 자기들을 방어하기에도 힘든 최소한의 (수십명 정도) 치안유지군 밖에 없었다.
그들은 더이상 도망갈 곳이 없어 성당(동티모르는 천주교가 국교이다)에 피신한 마을 주민 전체를 가둬두고 통째로 불태워 죽이기도 했다.

결국, 그런 만행을 보다 못한 많은 세계인들이 들끓고 나서야 마지못해 UN은 (미국은 인도네시아와의 이해관계로 UN의 참여를 반대했고, 중국, 러시아, 유럽까지도 그러했다) 평화유지군을 찬성했고, 몇년만에 그들은 소탕될 수 있었다. (해방 후 한국 전투 병력의 최초 파병이 이 때 있었다)

만약, 한국이 일본의 무조건 항복에 의한 해방이 아니라, 동티모르처럼 투표에 의한 해방이었다면, 과연 친일파들이 고분고분히 인정했을까?
아닐 것이다.
그들은 꼭 같이 총칼을 들고 독립을 지지하는 대다수의 사람들 무차별로 학살하려 했을 것이다.
실제로, 해방 직후 일어난 제주도 4.3 사태에도 그들이 있었고, 실제 일본인 300여명도 고용하여 토벌대로 참여시켰다. 그리고 제주 주민 수만명을 강간하거나 죽이거나 불구자로 만들었고 주민의 50% 이상을 살던 집을 버리고 산속으로 도망다니게 만들었다.
동티모르의 그들과 무엇이 달랐으며, 인도네시아에, 일본에 빌붙어 부와 명예를 얻은 그들에게 민족이란 애시당초 무슨 의미가 있었을까?

독재 시절에 빌붙어 사학과 언론계 등에서 친일의 명맥을 이어오던 그들이 요즘 뉴라이트 등을 통해 다시 규합해서 일제시대는 행복했다고, 위안부는 날조라고, 우리 민족은 일제시대에 감사해야 한다고 떠들며 일본 우익 세력과도 손을 잡으려고 한다.
차라리 동티모르처럼, 독립은 그토록 처참한 살육으로 시작되었더라도, 그들이 어떤 인간들인지 진작 알 수 있게 해주었다면 해방후 60년이나 지난 지금까지 저런 꼴을 보는 일은 없지 않았을까?

 

올블로그에 올라오는 글,
그리고 인기글, 메인에 분류되는 글에서,
Ms, 애플, 구글 이 셋 중 하나라도 존재하지 않는 경우는 없었다.
1년 365일 내내 이어지는 찬양가.
대한민국 누리꾼들이 모두 돈을 받지 않았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매니아라고 하기엔 너무 전반적인 현상이다.
그러니 그 인기글을 따라하려고, 또 그와같은 수많은 애플, 구글, Ms 찬양 글들이 반복적으로 양산되는 상황이다.

매니아라고 한다면, 해당 Os나 검색 시스템, 마케팅 경쟁과 제품 기능 전반에 대해 꿰고 있어야 하겠지만, 거의 대부분 그것도 아니다.
단지 '나도 맛보았다'는 것이거나, '나도 들었다', '나도 한마디 하자' 정도의 수준에 머무른다.

그런 사람들을 매니아라고 부르기엔 뭣하다.
명품족이라는 단지 소비자적인 '관심과다층'이거나, 또, 무슨무슨'빠' 라는 말에 어울리지 않는가?
그들 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한 부류에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 역시 그러할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우리에겐 SW나 IT에 관련하여 얘기할 수 있는 주제가 너무나 없는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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